🏰 슈리 성

류큐 왕국의 역사와 독특한 건축 양식을 탐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성의 재건 과정을 직접 목격하며 나하 시내의 전경을 조망하려는 역사 애호가, 문화 탐방객 및 건축에 관심 있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슈레이몬을 비롯한 성문과 성벽을 둘러볼 수 있으며, 유료 구역에서는 정전 복원 현장을 관람하고 관련 전시를 통해 재건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다. 또한, 성곽 높은 곳에 마련된 전망대에서는 나하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2019년 화재로 정전 등 주요 건물이 소실되어 현재 재건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완전한 형태의 성을 기대하는 방문객은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현재의 관람 내용에 비해 입장료가 다소 높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다.

슈리 성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슈레이몬 (守礼門)

슈리 성의 상징적인 정문으로, 붉은 기와와 '수례지방(守禮之邦)' 현판이 인상적인 사진 배경을 제공한다. 2000엔 지폐 도안으로도 유명하다.

📸 이리노아자나 (西のアザナ) 전망대

성곽 서쪽에 위치한 전망대로, 나하 시내와 동중국해를 배경으로 한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질녘 노을 풍경이 아름답다.

📸 칸카이몬 (歓会門) 주변 성벽

슈리 성의 첫 번째 정문인 칸카이몬과 그 주변의 견고한 석회암 성벽은 류큐 왕국의 독특한 축성술을 보여주며, 역사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 좋다.

슈리 성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슈리 성은 역사 기록에 따르면 1453년, 1660년, 1709년, 1945년, 그리고 2019년까지 총 다섯 차례 소실되었다가 재건되는 과정을 겪었다고 전해진다.

성의 정문인 슈레이몬 현판에는 '수례지방(守禮之邦)'이라 쓰여 있는데, 이는 '류큐는 예절을 지키는 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슈레이몬은 일본 2000엔 지폐의 도안으로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성 건축 양식은 중국 자금성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붉은색 옻칠과 용 장식이 특징이지만, 사쓰마 번 사신을 접대하던 남전(南殿) 등 일부 건물에는 일본식 건축 요소도 혼합되어 있었다는 얘기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슈리 성이 조선의 경복궁 근정전과 그 모습이 유사하다는 묘사가 남아 있다고 알려져 있다.

성 내에는 '신들이 창조한 숲'으로 여겨졌던 스이무이우타키(首里森御嶽)라는 신성한 장소가 있으며, 이곳은 류큐의 가장 오래된 노래집인 '오모로소시'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재였다고 한다.

슈리 성의 정전 서쪽 면에는 요나구니 섬에서 가져온 사암으로 조각된 한 쌍의 다이류추(大龍柱)라는 용 기둥이 있었는데, 이는 왕의 상징으로 여겨졌다고 한다.

슈리 성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