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라 철도모형 박물관(하라 테츠도 모케이 하쿠부츠칸)

정교하게 만들어진 세계 각국의 철도 모형과 실제처럼 움직이는 거대한 디오라마를 감상하고 싶은 철도 애호가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어린이 동반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다.

수집가 하라 노부타로가 평생에 걸쳐 제작하고 수집한 방대한 철도 모형 컬렉션을 관람할 수 있으며, 하이라이트인 '이치반 테츠모 파크'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조명이 변하는 유럽풍 디오라마 위를 달리는 다양한 기차들을 보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일부 모형은 실제와 동일한 방식으로 가선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움직이며, 관람객이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체험도 제공된다.

다만, 입장권 구매 방식이 특히 외국인 방문객에게는 다소 번거로울 수 있다는 의견이 있으며, 박물관 내에 기념품점이 없어 아쉬움을 표하는 방문객도 있다.

하라 철도모형 박물관(하라 테츠도 모케이 하쿠부츠칸)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이치반 테츠모 파크 디오라마 전경

거대한 디오라마 전체를 배경으로 움직이는 기차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특히 조명이 바뀌는 순간이 아름답다.

📸 요코하마 HO게이지 디오라마

요코하마의 실제 풍경을 정교하게 재현한 디오라마로, 친숙한 랜드마크와 함께 기차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전시된 희귀 철도 모형

하라 노부타로의 컬렉션 중 특히 정교하거나 역사적 가치가 있는 모형들을 가까이에서 촬영할 수 있다.

하라 노부타로는 평생 동안 약 380개국을 여행하며 철도 관련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모형을 수집했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이 요코하마에 자리 잡은 이유는 요코하마가 1872년 일본 최초의 철도(신바시-요코하마)의 종착역이었던 역사적 의미 때문이라는 얘기가 있다.

'이치반 테츠모 파크'의 '이치반(いちばん)'은 일본어로 '첫 번째' 또는 '최고'를 의미하는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철도 모형을 지향하는 박물관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디오라마의 기차들은 실제처럼 가공 전차선(오버헤드 라인)으로부터 팬터그래프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아 움직이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개관 당시 하라 노부타로의 나이는 93세였으며, 그는 자신의 컬렉션이 많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주기를 바랐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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