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겐쿠로 이나리 신사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와 관련된 전설이나 여우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역사 애호가, 또는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신사를 선호하며 영적인 경험을 하고자 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이곳에서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경내를 둘러보며 다양한 여우 관련 장식물을 감상할 수 있고, 여러 종류의 특색 있는 고슈인(부적 도장)을 받거나, 신사 관계자로부터 신사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 것도 가능하다.

사무소 운영 시간이 유동적이어서 특정 물품 구매 시 불편할 수 있으며, 신사로 진입하는 길이 매우 좁고 주차 공간이 거의 없어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된다.

겐쿠로 이나리 신사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겐쿠로 이나리 신사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및 이벤트 정보입니다.

신사 이름 '겐쿠로'는 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형 요리토모에게 쫓겨 요시노산으로 피신할 당시, 사토 타다노부로 변신한 흰 여우가 시즈카 고젠을 끝까지 지켜냈고, 이에 감복한 요시츠네가 그 흰 여우에게 자신의 어릴 적 이름인 '겐쿠로'를 하사하며 자칭하도록 허락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가부키와 인형浄瑠璃(분라쿠)의 유명한 작품인 '요시츠네센본자쿠라(義経千本桜)'에 등장하는 '겐쿠로 여우(源九郎狐)'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신사로 알려져, 많은 가부키 배우들이 공연의 성공을 기원하며 참배하는 곳이라는 언급이 있다.

야마토코리야마의 한 과일 가게(옛날에는 모자 가게였다는 '테라토야')와 관련된 '솜모자를 산 여우'라는 재미있는 전설도 전해진다. 한 남자가 솜모자를 외상으로 사면서 월말에 겐쿠로 이나리 신사에서 대금을 지불하겠다고 했고, 월말에 가게 주인이 신사로 돈을 받으러 가자 아무도 그 일을 몰랐으나, 잠시 후 수많은 여우들이 나타났는데 모두 그 가게의 솜모자를 쓰고 있었다는 이야기다.

작은 규모의 이나리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3대 이나리' 중 하나로 꼽히거나, '긴키 2대 이나리', '간사이 3대 이나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는 주장이 있다.

현지에서는 '겐쿠로상'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으며, '야마토노 야마토노 겐쿠로상, 아소비마쇼(놀자)'라는 가사의 동요로도 불린다는 얘기가 있다.

과거 유곽(遊廓)이 있던 지역 인근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에는 당시의 건물로 추정되는 오래된 가옥들이 일부 남아있지만 점차 해체되어 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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