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큐 이와사키테이 테이엔)

이곳은 미쓰비시 재벌 창업자 가문의 옛 저택으로, 메이지 시대의 독특한 건축 양식인 서양식과 일본식의 조화를 감상하고 잘 가꿔진 정원을 거닐며 과거 상류층의 생활상을 엿보고자 하는 역사 및 건축 애호가, 또는 도심 속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보다는 현지인 방문객이 많은 편이라는 언급이 있다.

방문객들은 영국인 건축가 조시아 콘더가 설계한 서양관의 화려한 내부 장식과 가구들을 관람할 수 있으며, 전통적인 일본식 가옥(화관)에서는 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스위스 산장 풍의 별채 당구실과 넓은 잔디 정원을 산책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무료 가이드 투어도 제공되어 건물의 역사와 특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다.

다만, 건물 내부에서의 사진 촬영은 평일에만 가능하며 주말 및 공휴일에는 금지되는 경우가 많고, 전시된 가구 일부는 당시의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과거에 비해 정원 규모가 축소된 점에 대해 아쉬움을 표하는 의견이 있다.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평일에는 건물 내부 촬영이 가능하나(계단 등 일부 제외), 주말 및 공휴일에는 건물 내부 촬영이 금지되는 경우가 많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서양관 정면 및 측면

웅장하고 아름다운 서양관의 전체 모습을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장소이다. 특히 정문에서 이어지는 마차도를 따라 올라가며 보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서양관 베란다

넓은 베란다에서 정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베란다의 아름다운 타일과 기둥을 담을 수 있다. 2층 베란다에서 내려다보는 정원 풍경도 좋다.

📸 정원에서 바라본 서양관

넓은 잔디밭과 어우러진 서양관의 모습을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특히 계절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의 부지는 에도 시대에는 에치고 다카다 번주였던 사카키바라 가문의 에도 나카야시키(중간 저택)였으며, 그 이전에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사천왕 중 한 명인 사카키바라 야스마사의 저택이었다고 전해진다.

서양관을 설계한 조시아 콘더는 록쿠메이칸(鹿鳴館), 니콜라이 당 등을 설계한 인물로 '일본 근대 건축의 아버지'로 불린다. 이와사키 가문과 인연이 깊어 미쓰비시 관련 건물을 다수 설계했다.

서양관 2층의 일부 객실에는 '금당혁지(金唐革紙)'라는 특수한 일본 전통 고급 벽지가 복원되어 있는데, 이는 가죽과 유사한 질감과 무늬를 가진 종이로 당시 매우 고가였다고 한다. 복원 작업에는 일본 화가 고토 진 등이 참여했다.

GHQ에 접수되었을 당시, 미군 정보기관 '캐논 기관'의 본부로 사용되면서 작가 가지 와타루(鹿地亘)가 납치, 감금되었던 '가지 사건'의 무대가 되기도 했다는 어두운 역사도 간직하고 있다.

원래 화관은 현재 남아있는 부분보다 훨씬 큰 550평 규모의 대저택이었으나, 사법연수소 건물 신축 과정에서 대부분 해체되었다. 건축학자 무라마츠 사다지로(村松貞次郎)는 해체 후에야 화관의 문화재적 가치가 서양관보다 높았을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술회한 바 있다.

정원 내에 있는 고이와이 농장(小岩井農場) 관련 상품 판매는 미쓰비시 부사장 이와사키 야노스케(岩崎彌之助) 등이 고이와이 농장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이기 때문이다.

구 이와사키 저택 정원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