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물 단 사원(호다이인)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비롯한 도쿠가와 가문의 역사적 발자취와 유물에 깊은 관심을 가진 역사 애호가들이나, 도심 속에서 고즈넉한 분위기의 사찰을 찾아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사찰 내 보물관에서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친필 초상화(중요문화재)나 그가 사용했던 칼 등 귀중한 문화재를 직접 관람할 수 있으며, 도쿠가와 히데타다의 생모인 오아이노카타(사이고노츠보네)의 묘소나 마지막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한때 칩거했던 장소를 둘러보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

본래 국보로 지정되었던 장엄한 목조 건축물이 1940년 시즈오카 대화재로 소실되고 현대적인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재건되어, 전통적인 고찰의 모습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 있다.

호다이인에서 사진으로 남기기 좋은 장소들입니다.

호다이인(宝台院)이라는 이름은 '보물(宝)의 단(台)'이 있는 사찰(院)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재로 소실되기 전의 옛 본당 건물은 국보로 지정될 만큼 건축미가 뛰어났으며, 교토 니조성을 건축한 명장과 같은 인물이 지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과거 사찰 경내에는 '아소카 유치원(アソカ幼稚園)'이 있어, 많은 지역 주민들이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장소로 기억하고 있다.

인근에 있는 '호다이 다리(宝台橋)'는 이 사찰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에는 수십 년 된 수동식 우물 펌프가 여전히 잘 관리되어 사용되고 있어, 기계든 사람이든 잘 관리하면 오래갈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는 언급이 있다.

주지 스님을 비롯한 사찰 관계자들이 매우 친절하다는 방문객들의 평가가 많으며, 때때로 경내에서 귀여운 흰 강아지를 만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있다.

귀중한 보물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평소에는 방문객이 많지 않아 조용하고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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