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누키코지 상점가

홋카이도 특산품 쇼핑과 다양한 먹거리를 한 곳에서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이나, 빈티지 아이템 및 독특한 기념품을 찾는 이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지붕이 있는 아케이드 구조로 되어 있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과 관광을 즐기려는 실속파 여행자들이 선호한다.

약 200개의 점포가 늘어선 900m 길이의 거리를 따라 걸으며 의류, 잡화, 약품, 기념품 등을 둘러볼 수 있고, 홋카이도 특산 요리부터 길거리 음식, 다양한 국적의 음식을 맛보거나 개성 있는 카페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메가 돈키호테와 같은 대형 할인점부터 소규모 전문점, 빈티지샵까지 다양한 형태의 상점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부 방문객들은 특정 구간의 상점 구성이 다소 반복적으로 느껴지거나, 일부 오래된 구역은 조명이 어둡고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한다. 또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일부 상품의 가격이 다른 곳보다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지적도 있다.

타누키코지 상점가에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사진 촬영 장소들입니다.

📸 본진 너구리 대명신사 (5초메)

상점가의 상징인 너구리 신을 모신 작은 신사로,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타누키코지 각 초메 간판 및 아케이드 입구

각 초메를 나타내는 독특한 간판이나 상점가 전체의 활기찬 분위기를 담을 수 있는 아케이드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보는 것도 좋다.

📸 타누키코지 7초메

다른 구역과 달리 옛 아케이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감성의 사진을 촬영하기에 적합하다.

타누키코지 상점가에서는 연중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립니다.

타누키코지(狸小路)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다. 1891년 '삿포로 번창기'에 따르면, 밤이 되면 교묘한 말솜씨로 남자를 유혹하는 여성들을 너구리(狸, 타누키)에 비유하여 '타누키코지'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너구리가 출몰했다는 설, 또는 폭리를 취하는 상인들을 너구리에 비유했다는 설도 있다.

홋카이도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 중 하나로, 1873년경부터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삿포로에 처음 전화 교환국이 설치되었을 때 가장 먼저 전화를 설치한 곳이 타누키코지의 상인들이었으며, 라디오나 TV 방송이 시작되자마자 광고를 하는 등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2002년에는 상점가 전체에 광섬유와 무선 LAN을 구축하기도 했다.

상점가에는 '본진 너구리 대명신사(本陣狸大明神社)'라는 작은 신사가 5초메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너구리 관련 장식물이나 기념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타누키코지 상점가에는 여러 버전의 테마송이 있으며, 그중 '狸小路はポンポコシャンゼリゼ(타누키코지와 폰포코 샹젤리제)'는 '폰포코 삼바'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져 있다. 1996년에는 상점가 마스코트 '닷코폰(だっこポン)'도 탄생했다.

과거에는 1초메와 3초메에 각각 다른 관음상을 모신 관음당이 있어 본가 다툼으로 대립하던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타누키코지 상점가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