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고온천 본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 중 하나로, 독특한 건축미와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나 특별한 온천 경험을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나쓰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의 배경이자,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속 온천장의 모델이 된 곳으로도 유명하여 문학 및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입욕 코스를 선택하여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일부 코스에서는 유카타를 입고 전통 다다미방에서 차와 다과를 맛보거나, 과거 황족만이 이용했던 특별한 욕실인 유신덴(又新殿)을 견학하는 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보수 공사 후 재개장했음에도 1층 공중목욕탕의 경우 여전히 매우 붐비고, 때로는 목욕탕 안에 들어가기 어려울 정도로 혼잡하다는 평가가 있다. 일부 방문객은 온천 수질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하기도 한다.

도고온천 본관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도고온천 본관 정면 (특히 야간)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된 3층 목조 건축물의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모습을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녁에 조명이 켜지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본관 북측 언덕 위 (간무리야마 주차장 인근)

본관 뒤편 언덕에서 건물 전체를 조망하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족욕탕과 함께 본관의 독특한 지붕 구조를 담을 수 있습니다.

📸 봇짱 가라쿠리 시계 앞 (도고온천역 광장)

도고온천역 앞에 위치한 봇짱 가라쿠리 시계는 매시 정각과 30분에 소설 '도련님'의 등장인물들이 나타나는 재미있는 장면을 연출하여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입니다.

도고온천 본관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도고온천 본관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도고온천의 발견에 관한 백로 전설이 전해진다. 다리를 다친 백로 한 마리가 바위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온천물에 몸을 담가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하게 날아가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이 온천의 효능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이 백로는 도고온천의 상징 중 하나로 여겨지며, 본관 주변 장식에서도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본관 북쪽에는 '다마노이시(玉の石)'라는 신성한 바위가 모셔져 있다.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오쿠니누시노미코토(大国主命)와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少彦名命)에 얽힌 전설이 있는 바위로, 스쿠나히코나노미코토가 병에 걸렸을 때 이 온천물에 몸을 담가 회복한 뒤 이 돌 위에서 기뻐하며 춤을 추었다고 한다.

소설 '도련님'으로 유명한 작가 나쓰메 소세키는 1895년 마쓰야마 중학교 영어 교사로 부임했을 당시 도고온천을 자주 이용했으며, 그 감상을 편지나 작품을 통해 남겼다고 한다. 본관 3층에는 이를 기념하여 만든 '봇짱의 방(坊っちゃんの間)'이 있으며, 그의 사위인 마쓰오카 유즈루(松岡譲)가 명명했다고 알려져 있다.

본관 지붕 중앙에 솟아 있는 3층 누각인 진로카쿠(振鷺閣)에서는 매일 아침 6시, 정오, 저녁 6시에 시간을 알리는 도키다이코(刻太鼓)가 울려 퍼진다. 이 북소리는 1996년 '일본의 소리 풍경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도고온천 본관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