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타라이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고시 유타카마치 미타라이 덴토테키켄조부츠군 호존치쿠)

에도 시대부터 쇼와 시대에 이르는 고풍스러운 항구 도시의 거리 풍경과 전통 건축물을 둘러보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하고자 하는 역사 애호가, 문화 탐방객, 그리고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이 주로 찾는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옛 정취를 느끼고 싶은 1인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잘 보존된 상가, 찻집, 선숙, 사찰 등 다양한 역사적 건축물 사이로 난 좁은 골목길을 자유롭게 거닐며 당시 생활상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일부 건물은 자료관이나 전시 공간으로 개방되어 있어 미타라이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항구 주변에서는 아름다운 세토 내해의 풍광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다만 평일에는 문을 연 상점이나 식당이 거의 없어 편의시설 이용이 제한적일 수 있으며, 히로시마 시내에서 다소 거리가 있고 대중교통 연결편이 아주 편리하지는 않다는 점은 방문 전 고려할 사항이다.

미타라이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치사코 방파제와 다카도로 등대

항구와 세토 내해를 배경으로 미타라이의 상징적인 등대와 방파제를 한 프레임에 담을 수 있다.

📸 에도 시대 골목길 (상점가 및 주택가)

잘 보존된 전통 목조 가옥들과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이 어우러져 고풍스럽고 정감 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구 시바야 주택 (미타라이 거리 보존 센터)

이노 타다타카가 머물렀던 역사적인 건물로, 잘 관리된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미타라이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정보입니다.

미타라이(御手洗)라는 지명은 과거 신공황후가 삼한 정벌 당시 이곳에서 손을 씻었다거나, 다자이후로 좌천되던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이곳에 들러 손을 씻고 기도를 올렸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현재 텐만구 신사 내에 '스가공 손 씻은 우물(菅公手洗いの井戸)'이 남아있다.

에도 시대에는 '오초로부네(おちょろ船)'라 불리는 작은 배를 타고 정박 중인 큰 배들을 찾아다니며 생필품 판매나 유흥을 제공하는 독특한 형태의 선상 상업 및 유흥 문화가 존재했다고 한다.

보존지구 내 많은 전통 가옥에서 볼 수 있는 회반죽 마감과 검은색 사각형 기와를 바둑판처럼 붙이고 그 사이를 흰색 회반죽으로 불룩하게 발라 마감한 나마코카베(海鼠壁, 해삼벽) 양식은 1759년에 발생한 대화재 이후 화재 예방을 위해 널리 보급된 건축 기법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미타라이에서는 세금 부과 기준이 건물의 정면 폭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상가나 주택이 정면은 좁고 안쪽으로 매우 깊은 독특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마을 한쪽에 있는 오이란 공원(おいらん公園)에는 과거 미타라이의 유곽에서 일했던 유녀(오이란)와 동자(가무로)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100여 기의 무덤이 모여 있다. 에도 시대에 유녀의 무덤이 제대로 만들어지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었는데, 이는 당시 미타라이에서 유녀들을 비교적 소중히 대했던 풍습을 엿볼 수 있는 사례로 이야기된다.

미타라이 전통적 건축물군 보존지구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