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리광사(루리코지)

일본 3대 명탑 중 하나로 꼽히는 국보 오층탑의 건축미를 감상하고, 고즈넉한 코잔 공원의 사계절 풍경 속에서 일본 전통 사찰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역사 애호가 및 건축물 감상객,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사진 촬영을 즐기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뉴욕타임스에 '2024년 가봐야 할 52곳' 중 하나로 야마구치시가 선정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연못에 비친 오층탑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으며, 잘 가꾸어진 코잔 공원을 산책하며 계절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사찰 본당과 경내의 작은 박물관(유료)을 통해 오층탑과 관련된 역사 자료를 접하거나, 인근의 모리 가문 묘소, 진류테이 등 역사적 장소를 함께 둘러볼 수도 있다.

오층탑이 2026년 3월까지 예정된 지붕 교체 등 보수 공사로 인해 전체 모습을 관람하기 어렵다는 점이 주요 아쉬움으로 언급된다. 방문 시기에 따라 가림막으로 인해 기대했던 탑의 경관을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 있다.

유리광사(루리코지)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연못과 오층탑 반영

오층탑 앞 연못에 비치는 탑의 모습은 이곳의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이다. 특히 바람이 없는 잔잔한 날 더욱 선명한 반영을 담을 수 있다.

📸 계절 풍경 속 오층탑

봄에는 만개한 벚꽃, 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과 함께 오층탑을 프레임에 담으면 계절의 아름다움을 더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코잔 공원 산책로에서의 다양한 구도

잘 조성된 공원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각도와 거리에서 오층탑과 사찰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나무나 정원 요소를 활용한 구도도 좋다.

유리광사(루리코지) 및 인근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유리광사(루리코지) 오층탑은 일본에 현존하는 오층탑 중 10번째로 오래된 탑으로 알려져 있다.

오층탑의 지붕은 일반적인 기와가 아닌 히노키(편백나무) 껍질을 여러 겹 겹쳐 만든 전통 방식인 히와다부키(桧皮葺)로 제작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오층탑의 1층 내부에는 아미타여래 좌상과 오우치 요시히로의 목조 좌상이 안치되어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유리광사(루리코지)가 위치한 코잔 공원에는 메이지 유신의 중요한 계기가 된 삿초 동맹(薩長同盟) 관련 밀담이 이루어졌던 장소로 알려진 진류테이(枕流亭) 건물이 남아있다.

현재의 유리광사(루리코지) 사찰은 원래 야마구치 시내 니호(仁保) 지역에 있었으나, 1690년에 오층탑이 있는 현재의 위치로 옮겨온 것이라는 언급이 있다.

오층탑은 2층에만 외부로 돌출된 난간(코니스)이 설치되어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건물 일부에는 중국 건축 양식인 선종양(禅宗様)의 영향이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야마구치시는 과거 '서쪽의 교토(西の京)'라 불릴 만큼 문화적으로 번성했던 도시로, 유리광사(루리코지)는 그 시절 오우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역사 유적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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