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풍각(진푸카쿠)

메이지 시대의 독특한 서양식 건축미를 감상하거나, 역사적 배경과 영화 촬영지에 관심 있는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돗토리 성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끈다.

이곳에서는 프랑스 르네상스 양식의 정교한 건축 디자인을 직접 살펴볼 수 있으며, 이케다 가문과 관련된 역사 자료 및 전시물을 통해 당시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건물 뒤편의 아름다운 일본식 정원을 거닐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현재 장기간의 보존 수리 공사로 인해 2029년경까지 내부 관람이 불가능하며, 이로 인해 방문객들이 건물의 진면목을 경험하기 어렵다는 점이 주요 아쉬움으로 지적된다.

인풍각과 그 주변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들입니다. (현재 공사로 인해 촬영에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인풍각 정면 광장

백색의 아름다운 인풍각 건물 전체를 정면에서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특히 푸른 하늘이나 벚꽃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호류인 정원 내 연못가

정원의 연못과 함께 인풍각 건물의 후면 또는 측면을 운치 있게 담을 수 있다. 물에 비친 건물의 모습도 아름답다.

📸 돗토리 성터 니노마루(二の丸) 부근

인풍각 뒤편의 돗토리 성터에 올라가면 인풍각의 지붕과 함께 돗토리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각도가 나온다. 특히 벚꽃 시즌에는 성터의 벚꽃과 어우러진 풍경이 일품이다.

인풍각 자체의 축제는 드물지만, 인근 돗토리 성터와 연계된 계절 행사가 열리곤 합니다.

인풍각이라는 이름은 러일전쟁의 영웅으로 알려진 도고 헤이하치로 제독이 직접 지은 것으로, 그의 친필로 쓰인 현판이 2층 홀에 걸려 있다고 전해진다.

건립 당시 돗토리 지역에서 최초로 전기가 들어온 건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근대화와 문명개화의 상징적인 존재로 여겨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건축에 소요된 비용은 당시 화폐 가치로 43,335엔이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설계를 담당한 카타야마 토쿠마는 아카사카 이궁(현 영빈관 아카사카 별궁), 도쿄 국립박물관 효케이관, 나라 국립박물관 등 일본 근대 건축사에 중요한 여러 건축물을 남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 있는 지지 기둥 없이 목재만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나선형 계단은 인풍각의 건축적 백미 중 하나로 꼽힌다.

표면적으로는 이케다 가문의 별장으로 지어졌지만, 실제 주된 목적은 당시 황태자였던 요시히토 친왕의 산인 지방 순행 시 숙소로 제공하기 위함이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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