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가와 스이호・노라쿠로관 (田河水泡・のらくろ館)

만화 '노라쿠로'와 작가 타가와 스이호의 작품 세계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만화 애호가나 쇼와 시대의 대중문화에 흥미를 느끼는 탐방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노라쿠로'의 원화나 작가의 생애와 관련된 자료를 직접 보고자 하는 팬들에게 의미 있는 장소이다.

이곳에서는 '노라쿠로' 시리즈의 원화, 작가 타가와 스이호의 유품, 작업 도구가 놓인 서재 재현 공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기념관에 병설된 만화 도서관에서 '노라쿠로'를 비롯한 다양한 만화를 무료로 열람하거나, 기념품 코너에서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시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으며, 내부 전시물의 사진 촬영이 금지된 구역이 있다. 촬영 가능 구역과 금지 구역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타가와 스이호・노라쿠로관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단, 관내 전시장 대부분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타가와 스이호는 '사자에상'의 작가로 유명한 하세가와 마치코의 스승으로 알려져 있다. 하세가와 마치코는 타가와 스이호의 내제자(집에 함께 살며 배우는 제자)였다.

일본 만화의 신으로 불리는 테즈카 오사무는 어린 시절 '노라쿠로'를 탐독하고 모사하며 만화가의 꿈을 키웠다고 전해진다.

타가와 스이호는 만화가일 뿐만 아니라 낙어 작가로서도 활동했으며, '네코토킹교(고양이와 금붕어)'와 같은 그의 창작 낙어는 오늘날에도 공연되는 인기 작품이다.

1971년에 방영된 '노라쿠로' TV 애니메이션의 엔딩곡 '노라쿠로와 나쿠몬카(노라쿠로는 울지 않아)'는 '호빵맨'의 원작자로 유명한 야나세 타카시가 작사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다.

타가와 스이호의 펜네임은 본명 타카미자와(高見澤, TAKAMIZAWA)를 로마자로 표기한 뒤 'TAKAMIZ・AWA(타카미즈・아와)'로 나누어 '타가와 스이호(田河水泡)'로 지었으나, 주변에서 '타가와 스이호'라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발음으로 굳어졌다고 한다.

젊은 시절 타가와 스이호는 '마보(Mavo)'라는 전위예술단체에 잠시 소속되어 활동했으며, 당시에는 파격적인 긴 머리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의 작품 중 '인조인간'은 일본 최초의 로봇 만화로 평가받기도 한다.

타가와 스이호・노라쿠로관 또는 작가 및 작품 '노라쿠로'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