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원사 (갓파데라)

일본의 독특한 요괴 문화, 특히 상상의 동물인 갓파에 관심이 있는 여행객이나 인근의 유명한 갓파바시 도구 거리를 방문하는 김에 특별한 사찰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이 주로 찾는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갓파 조형물들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다.

경내 곳곳에 설치된 다양한 모습의 갓파 조각상을 감상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으며, 전설로 내려오는 갓파의 팔 미라가 보관되어 있다는 갓파당 내부를 관람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일본 민속과 지역 설화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본당 내부는 일반적으로 공개되지 않거나 사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외국어 안내가 부족하여 상세한 정보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조원사(갓파데라)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이 사찰에는 갓파의 팔 미라가 실제로 봉안되어 있다는 이야기가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다. 일부 방문객은 격자창 너머로 그 흔적을 보았다고도 하고, 혹은 사전 예약을 통해 직접 보았다는 언급도 있다.

갓파는 오이를 매우 좋아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사찰 내 갓파 조각상 주변에 신선한 오이가 공양물처럼 놓여 있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인근의 유명한 주방용품 거리인 '갓파바시(かっぱ橋)'라는 지명의 유래가 이 사찰의 갓파 전설과 관련이 있다는 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사찰과 관련된 독특한 주문으로 '온캇파야소와카(おんかっぱやそわか)'라는 말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에도 시대, 민간인이 마음대로 토목공사를 하는 것은 큰 죄였으나, 재정난에 시달리던 막부가 '인간이 아닌 갓파가 공사를 도왔다'는 이야기를 명분 삼아 공사를 눈감아 주었다는 재치 있는 일화가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