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천 마리 용이 승천하는 성천궁(고센토노류가노보루세이텐큐)

일본에서 보기 드문 대규모 대만식 도교 사원의 이국적인 건축미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자 하는 이들이나, 독특한 배경에서 사진 촬영을 즐기려는 코스플레이어 및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방문객들은 5,000마리가 넘는 정교한 용 조각을 비롯해 화려한 색채의 지붕 장식, 못을 사용하지 않고 지은 목조 구조 등 독특한 대만 전통 건축 양식을 감상할 수 있으며, 희망 시 상주 설명원의 안내를 받아 대만식 참배 방법과 점괘(포에)를 체험해 볼 수도 있다. 또한, 경내 자판기에서 대만 음료나 간식을 구매하며 잠시나마 대만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도심에서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여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며, 관람객에 따라 입장료 대비 관람 시간이 짧다고 느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오천 마리 용이 승천하는 성천궁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천문 (天門) 정면

웅장하고 화려한 사원의 입구인 천문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지붕의 정교한 장식과 문을 지키는 신상 조각이 인상적이다.

📸 본전 (本殿) 앞마당

사원의 중심 건물인 본전 전체와 그 주변의 석등, 용주 등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장소이다. 특히 지붕 위 용 장식의 역동적인 모습이 돋보인다.

📸 용주 (龍柱) 근접 촬영

본전과 전전을 받치고 있는 여러 개의 용 기둥은 각기 다른 디자인과 정교한 조각을 자랑한다. 용의 표정과 몸짓을 생생하게 담을 수 있다.

오천 마리 용이 승천하는 성천궁에서 열리는 주요 제사 및 행사 정보입니다.

성천궁 건립자인 캉궈텐(康國典) 대법사는 젊은 시절 췌장 관련 큰 병을 앓았으나, 도교 최고신 삼청도조(三清道祖)에게 기원 후 7년간의 투병 끝에 완치되었다고 전해진다. 이에 감사하는 마음과 다른 많은 사람도 신의 은덕을 입을 수 있도록 사원 건립을 결심했다고 한다.

사원 건립 부지를 찾던 중, 캉궈텐 대법사는 대만이 아닌 일본의 사카토시에 지으라는 구체적인 신탁을 받았다고 한다. 당시 그는 사카토시와 아무런 연고가 없었으며, 심지어 사원 이름인 '성천궁'과 사원의 형태, 방향까지도 신탁으로 정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건립 초기, 사원 부지는 가장 가까운 와카바역도 없고 사원 앞 도로조차 없는 잡목림과 뽕나무밭, 농로만 있는 허허벌판이었다고 한다. 조성 자금은 캉궈텐 대법사가 시작한 후 대만인과 일본인들의 협찬도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성천궁은 도교의 포교 활동을 목적으로 하지 않으며, 신자 조직인 단가(檀家)도 없다고 한다. 건립자 개인의 신앙심에서 비롯된 사원으로, 주로 일본인 관광객들이 이국적인 건축물과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방문한다.

2007년경부터 코스플레이어들이 방문하기 시작하여 현재는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사원 측은 규칙 준수를 조건으로 '오는 사람 막지 않는다'는 도교의 가르침에 따라 이를 허용하고 있으며, 이는 대만 현지에서도 흥미로운 소식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일본 내 다른 대만계 종교시설(예: 관제묘, 마조묘)과 달리, 성천궁은 불교적 요소가 섞이지 않고 오직 도교의 신만을 모시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경내에는 중국어 안내문이 없으며, 공식 웹사이트도 일본어로만 제공된다. 이는 대만에서 온 방문객 유치보다는 일본 현지인들에게 대만 문화를 알리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오천 마리 용이 승천하는 성천궁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