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천원(산젠인)

고요한 자연 속에서 잘 가꾸어진 이끼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거나 역사 깊은 사찰의 문화재를 둘러보며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은 정원 애호가나 조용한 휴식을 찾는 개인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자 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적합하다는 평가가 있다.

방문객들은 아름다운 이끼와 귀여운 와라베 지조(동자승 지장보살상)가 어우러진 유세이엔 정원을 산책할 수 있으며, 국보로 지정된 아미타삼존상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재를 관람할 수 있다. 여름에는 수국, 가을에는 단풍 등 계절마다 다채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고, 사찰 내 마련된 공간에서 차를 마시며 정원을 감상하는 것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특정 정원 구역 이용 시 차 주문이 필요하거나 직원의 응대에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이 있으며, 유명세로 인해 특정 시기에는 사진 촬영 인파로 다소 혼잡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삼천원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천 장소들입니다.

삼천원에서 열리는 주요 행사 정보입니다.

삼천원의 산호(山号)인 '교잔(魚山)'은 중국 위나라의 조식이 진나라 어산에 갔을 때 공중에서 들려오는 범천의 찬가를 듣고 이를 받아 적어 범패(불교 성악)의 시초가 되었다는 고사에서 유래했다는 얘기가 있다.

경내를 흐르는 두 개의 작은 강인 '료센(呂川)'과 '리쓰센(律川)'의 이름은 불교 음악인 성명(声明)의 음률인 '료(呂)'와 '리쓰(律)'에서 따왔다고 한다.

오조고쿠라쿠인 내부에 안치된 국보 아미타삼존상의 양옆 협시보살상은 무릎을 꿇고 앉은 '야마토즈와리(大和坐り)'라는珍しい 자세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내 유세이엔 정원 곳곳에는 석조각가 스기무라 다카시가 만든 여러 모습의 와라베 지조(동자승 지장보살상)가 놓여 있어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준다고 한다.

과거 객전에 있던 장벽화는 1906년 모치즈키 교쿠센, 이마오 게이넨 등 당대 교토 화단의 유명 화가들이 그린 그림이었으나, 현재는 보존을 위해 엔유조(円融蔵)라는 수장고에 보관 전시되고 있다는 언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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