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간엔 (Sengan-en)

사쿠라지마의 전경을 배경으로 유서 깊은 일본식 정원과 시마즈 가문의 옛 저택을 탐방하려는 역사 애호가 및 아름다운 풍경을 찾는 사진가들이 주로 방문한다.

방문객들은 잘 가꾸어진 연못과 죽림 사이를 거닐거나, 재현된 사무라이 저택 내부를 둘러보며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정원 내 다양한 지점에서 활화산 사쿠라지마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일부 방문객은 1,600엔의 입장료가 다른 정원에 비해 다소 비싸다고 언급하며, 기념품 상점이 많아 상업적인 느낌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다. 정원 일부 구간의 공사나 정비 상태, 간혹 들리는 고속도로 소음이 아쉬움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센간엔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정원에서 바라보는 사쿠라지마 전경

센간엔 정원 곳곳에는 사쿠라지마를 가장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있다. 특히 연못이나 전통 건축물을 함께 넣어 촬영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시마즈 저택 영주의 침실 창가

과거 시마즈 가문 영주의 침실로 사용되었던 공간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과 사쿠라지마의 풍경은 마치 액자 속 그림 같은 구도를 제공한다. 일본 전통 가옥의 정취와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대나무 숲길

고요하고 운치 있는 대나무 숲길은 인물 사진이나 감성적인 스냅 사진을 촬영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대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을 활용하면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센간엔이라는 이름은 중국 장시성의 룽후산(龍虎山)에 있는 센간(仙巌)이라는 바위와 경치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설이 전해진다.

1736년 시마즈 요시타카가 정원에 심은 모소 대나무는 중국에서 류큐 왕국을 거쳐 들여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센간엔 바로 앞을 지나는 JR 닛포 본선을 전철화 할 당시, 가선주(전봇대)가 사쿠라지마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기둥 높이를 낮추는 등 경관 보존을 위한 특별한 설계가 적용되었다고 한다.

과거 센간엔 뒷산인 이소야마 공원(磯山公園)과 연결되는 '센간엔 로프웨이'라는 케이블카가 있었으나, 1993년 8월 집중호우로 인해 파손된 후 운행이 중단되었고 결국 1999년 12월에 폐지되었다.

센간엔 저택은 영국 국왕 에드워드 8세가 왕세자 시절이던 1922년에 방문하는 등 역사적으로 중요한 외국 귀빈들을 맞이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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