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가 관문(키가세키쇼)

에도 시대 주요 가도였던 히메카이도(본사카도리)의 검문소 역할을 했던 곳으로, 당시의 엄격한 통행 제도, 특히 '이리데eppo니데온나(入り鉄炮に出女, 반입되는 총포와 나가는 여성 단속)'로 대표되는 역사적 배경에 관심 있는 역사 애호가나 시대극 팬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여성의 통행이 까다로웠던 시절, 히메카이도를 이용했던 여성들의 이야기에 흥미를 느끼는 방문객에게 의미가 있다.

복원된 관문 시설을 통해 당시 검문소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된 통행증(手形)이나 가마 등을 통해 에도 시대 여행의 일면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방문객들은 당시 의상을 입어보는 체험을 통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복원된 시설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고, 실제 관문 터가 아닌 다른 곳에 재현되었다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또한, 별도의 자료관이 없다는 점도 지적된다.

키가 관문(키가세키쇼)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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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막부가 관문에서 특히 엄격하게 단속했던 '이리데eppo니데온나(入り鉄炮に出女)'는 에도로 반입되는 총포류와 에도를 빠져나가는 여성을 의미하는데, 이는 반란을 경계하고 다이묘의 인질로 와 있던 처자들의 도주를 막기 위함이었다는 얘기가 있다.

여성의 통행은 남성보다 훨씬 엄격하여, 시집을 가기 위해 관문을 통과할 때 양쪽 마을의 촌장, 조장, 증인 등 총 10명의 서명이 찍힌 통행증이 필요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고 한다.

이세 신궁으로의 집단 참배인 '오카게마이리(お蔭参り)'가 크게 유행했을 당시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관문을 무단으로 통과하려 해, 관리가 이를 사실상 묵인할 수밖에 없었다는 언급이 있다.

밤에는 원칙적으로 통행이 금지되었으나, 관문 근처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관문 뒤편에 몸을 숙여 개처럼 기어서 통과할 수 있도록 만든 작은 문, 이른바 '이누쿠구리(犬くぐり)'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제8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무네에게 헌상되었던 베트남산 백상(흰 코끼리)도 에도로 향하는 여정 중 이 기가 관문을 통과했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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