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기 성터 (하기 조세키)

에도 시대 성곽 건축과 역사에 관심이 많은 탐방객이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유산을 둘러보려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봄에는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성터의 운치를 느끼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도 잦다.

방문객들은 잘 보존된 석벽과 해자를 따라 거닐며 당시 성의 규모를 짐작해볼 수 있고, 시즈키 공원 내 천수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식생을 관찰하거나, 인근 하기야키 가마나 찻집에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과거 5층 규모의 천수각 등 주요 건물은 현재 남아있지 않고 석벽과 터만 보존되어 있어, 웅장한 성의 모습을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다소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또한 성터 내부 일부 구간 및 시즈키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경사가 있거나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거동이 불편한 경우 이동에 제약이 따를 수 있다.

하기 성터와 시즈키 공원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천 장소입니다.

📸 천수대 정상

하기 시내와 기쿠가하마 해변, 동해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해 질 녘 노을이 물드는 풍경이 아름답다.

📸 혼마루 석벽과 해자 주변

견고하게 쌓아 올린 높은 석벽과 물이 흐르는 해자를 배경으로 역사적인 분위기를 담을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벚꽃, 신록,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 또한 인상적이다.

📸 시즈키 공원 내 만세교(万歳橋) 주변

공원 입구에 위치한 아치형 석교와 주변의 수목, 그리고 멀리 보이는 성터의 조화가 아름다운 지점이다. 특히 봄철 벚꽃과 함께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다.

하기 성터 및 인근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정보입니다. 시즈키 공원 내에서 계절별 꽃 축제가 소규모로 열리기도 합니다.

하기성은 본래 요시미 가문의 작은 요새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고 전해진다.

도쿠가와 막부는 세키가하라 전투 이후 모리 가문의 세력을 약화시키고 감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방어에 불리하고 개발이 덜 된 해안가 늪지대였던 하기에 성을 건설하도록 지시했다는 설이 있다.

하기성터 내 시즈키산은 1971년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만큼 다양한 수종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메이지 유신 이후 성의 해체 결정에는 구 조슈번 출신 인사들이 주도적으로 관여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는 봉건 시대의 상징을 스스로 청산함으로써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려는 의도로 해석되기도 한다.

하기 성터 및 하기시가 배경이 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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