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바 시립 향토 박물관(지바시리쓰 교도 하쿠부쓰칸)

치바시의 역사, 특히 중세 치바씨(千葉氏)의 흥망과 관련된 유물 및 자료를 살펴보고 싶은 역사 애호가나 지역 문화 탐방객들이 주로 찾는다. 일본의 성곽 형태로 지어진 독특한 외관의 박물관 건물 자체가 볼거리이며, 이노하나 공원 내에 위치하여 산책을 겸한 방문객도 많다.

내부에서는 치바 지역의 고대부터 현대까지의 역사 자료, 갑옷, 도검 등 다양한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다. 최상층인 5층은 전망대로 꾸며져 있어 치바 시내의 전경을 360도로 조망하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때때로 사무라이 갑옷 착용 체험과 같은 이벤트도 진행된다.

일부 전시물에 대한 영어 설명이 부족하고, 건물 내부가 현대적인 박물관 형태로 되어 있어 실제 일본 고성의 내부를 기대하는 방문객에게는 아쉬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가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내부 냉방이 다소 미흡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시설 일부가 노후되었다는 언급도 간혹 보인다.

치바 시립 향토 박물관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박물관 정면 (치바 쓰네타네 동상과 함께)

웅장한 성곽 형태의 박물관 건물과 그 앞에 세워진 치바 쓰네타네 동상을 함께 담을 수 있는 대표적인 포토존이다.

📸 5층 전망대

치바 시내를 배경으로 탁 트인 파노라마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날 방문하면 더욱 선명한 풍경을 담을 수 있다.

📸 이노하나 공원 내 박물관 전경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노하나 공원을 배경으로 박물관의 전체적인 모습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다. 특히 벚꽃 시즌에 인기가 많다.

치바 시립 향토 박물관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박물관이 위치한 언덕의 이름 '이노하나(亥鼻)'는 그 모양이 '돼지 코'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현재의 박물관 건물은 역사적 고증에 따른 복원이 아닌, 아즈치모모야마 시대 성곽을 모델로 한 모의 천수각이다.

발굴 조사 결과, 가마쿠라 시대의 저택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신 13세기 화장된 유골이 담긴 항아리 등이 출토되어 한때 묘지로 사용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박물관 북쪽에는 '오차노미즈(御茶ノ水)'라는 우물이 있는데, 치바 쓰네타네가 이 우물물로 차를 끓여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대접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박물관 입구에는 치바씨의 중흥조로 평가받는 치바 쓰네타네(千葉常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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