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비히로 경마장

세계에서 유일하게 진행되는 썰매 방식의 경마인 '반에이 경마'를 직접 관람하며 독특한 박진감을 느끼고 싶은 경마 애호가나,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커플들이 주로 찾는다. 여성이나 1인 여행객도 비교적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는 평이 있다.

이곳에서는 1톤에 육박하는 거대한 말들이 무거운 썰매를 끌고 모래 주로의 장애물을 넘는 박력 넘치는 모습을 바로 옆에서 함께 걸으며 응원할 수 있다. 또한, 경마장 내 동물원에서는 은퇴한 경주마에게 직접 먹이를 주거나 교감하는 체험도 가능하다.

일부 방문객은 말이 무거운 썰매를 끄는 모습이나 기수가 사용하는 고삐(채찍처럼 보일 수 있음)에 대해 동물 학대가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기도 하며, 이러한 모습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오비히로 경마장에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장소들입니다.

📸 경주로 옆 관람 구역

말들이 힘차게 썰매를 끌며 장애물을 넘는 역동적인 장면을 가장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다. 말들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생생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 후레아이 동물원 말 먹이주기 체험존

커다란 반에이 말이나 귀여운 포니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교감하는 따뜻한 순간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사진 촬영에 좋다.

📸 결승선 부근

치열한 접전 끝에 썰매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극적인 순간이나, 경기를 마친 말과 기수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다. 경기의 감동을 사진으로 기록하기에 적합하다.

오비히로 경마장에서 열리는 주요 경주 및 이벤트 정보입니다.

반에이 경마에 출주하는 말들은 주로 프랑스산 페르슈롱, 브르타뉴(브레튼), 벨기에산 벨지언 드래프트 품종과 이들의 교잡종인 '일본 반계종(日本輓系種)'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일반적인 경마는 말의 코끝이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순위가 결정되지만, 반에이 경마는 말이 끄는 썰매의 가장 뒷부분이 결승선을 완전히 통과해야 골인으로 인정되는 독특한 규칙이 있다.

과거 '리키(リッキー)'라는 이름의 경주마는 경주 성적은 좋지 않았으나 온순한 성격 덕분에 홍보마로 발탁되어 큰 인기를 끌었고, 오비히로시로부터 특별 주민표를 받기도 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무거운 썰매를 끌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 관람객들이 출발부터 도착 지점까지 말을 따라 함께 걸으며 응원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 경마에 사용되는 서러브레드보다 훨씬 덩치가 크고 튼튼한 중종마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골절과 같은 심각한 부상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얘기가 있다.

한때 홋카이도 내 여러 도시(아사히카와, 이와미자와, 키타미)를 순회하며 개최되었으나, 현재는 오비히로 경마장에서만 유일하게 열리고 있다.

오비히로 경마장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