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공원 (奈良公園)

고대 사찰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수많은 사슴들과 직접 교감하고 먹이를 주는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 커플, 동물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인기가 많으며,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려는 학습 목적의 방문객에게도 의미 있는 장소이다.

공원 내 지정된 장소에서 사슴 전용 과자인 '시카센베이'를 구입하여 사슴에게 직접 먹이를 주며 사진을 찍거나 쓰다듬을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인 도다이지의 대불, 수많은 등롱이 아름다운 가스가타이샤 등 유서 깊은 사찰과 나라 국립박물관 등을 함께 둘러보며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공원 곳곳에 사슴 배설물이 많아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며, 먹이를 가진 관광객에게 일부 사슴이 다소 공격적인 행동(옷을 물거나 머리로 미는 등)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와 함께 방문할 경우 더욱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나라 공원에서 특별한 순간을 담을 수 있는 사진 촬영 명소들입니다.

📸 우키미도(浮見堂)와 사기이케(鷺池) 연못

사기이케 연못 위에 그림처럼 떠 있는 육각형 정자 우키미도는 사계절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 특히 벚꽃이나 단풍 시즌에 연못과 어우러진 정자의 모습은 훌륭한 사진 배경이 된다.

📸 도다이지 난다이몬(南大門)과 사슴들

세계 최대급 목조문인 도다이지 난다이몬의 웅장함과 그 앞을 자유롭게 거니는 사슴들의 모습은 나라 공원만의 독특하고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한다.

📸 인사하는 사슴과의 교감 순간

시카센베이를 주기 전후로 예의 바르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듯한 사슴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포착하는 것은 나라 공원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된다.

나라 공원 및 주변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나 이벤트 정보입니다.

나라 공원의 사슴들은 약 1,400년 전부터 이 지역에서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독자적인 유전자 집단을 형성해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가스가타이샤가 창건된 768년과 유전학적으로 가까운 시기에 분화가 일어났음을 시사한다.

과거에는 신성한 사슴을 해치면 사형에 처해졌으며, 마지막으로 기록된 사형 집행은 1637년이라고 전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관광객 수가 급감했을 때, 일부 사슴들은 주식처럼 먹던 센베이가 줄자 야생의 풀을 잘 먹지 않고 마르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자연 식생에 적응하면서 건강을 회복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관광객들이 구매하는 시카센베이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나라 사슴 보호 재단을 통해 사슴 보호 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된다고 알려져 있다.

일부 사슴들은 관광객에게 센베이를 얻기 위해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듯한 행동을 하는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학습된 행동으로 여겨진다.

나라 공원의 사슴들은 센베이를 판매하는 상인들에게는 거의 구걸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상인들의 제지를 통해 형성된 일종의 '규칙'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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