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카쿠사 산 (若草山)

나라 시내의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하며 완만한 잔디 언덕을 오르거나, 자유롭게 뛰노는 사슴과 교감하고 싶은 자연 애호가 및 하이킹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려는 커플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도 인기가 많다.

방문객들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잔디의 빛깔을 감상하며 여러 갈래의 등산로를 따라 정상까지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정상에서는 고대 고분과 함께 나라 분지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매년 1월에는 산 전체에 불을 놓는 '야마야키' 축제를 통해 독특한 장관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일부 등산로는 경사가 가파르거나 계단이 많아 노약자에게는 다소 힘들 수 있으며, 산 정상 부근을 제외하고는 그늘이 적어 여름철 한낮에는 더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사슴 배설물이 곳곳에 있을 수 있다.

와카쿠사 산에서 사진 촬영하기 좋은 곳들입니다.

📸 와카쿠사 산 정상 (三重目)

나라 시내와 주변 산, 멀리 헤이조쿄 궁터까지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 가능. 특히 일몰 시 황금빛으로 물드는 하늘과 도시 풍경이 인상적이다.

📸 와카쿠사 산 1단 능선 (一重目)

가장 먼저 도달하는 넓은 잔디밭으로, 나라 시가지와 동대사 대불전의 거대한 지붕, 나라 공원 전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좋다.

📸 정상 부근 사슴 휴식처

나무 그늘 아래에서 평화롭게 쉬고 있는 사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사슴들이 비교적 온순하여 가까이 다가가기 용이하다.

와카쿠사 산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 및 이벤트 정보입니다.

와카쿠사 산은 세 개의 봉우리가 겹쳐 보이는 모습 때문에 '미카사 산(三笠山)'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이 이름은 일본 해군의 전함 '미카사'의 함명 유래가 되기도 했다.

산 전체를 덮고 있는 잔디는 '노시바(ノシバ)'라는 일본 고유종으로, 사슴이 이 풀과 씨앗을 함께 먹고 소화되지 않은 씨앗이 분변을 통해 산 곳곳에 퍼지면서 발아하는 독특한 생태 순환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사슴의 존재는 와카쿠사 산의 잔디밭 유지에 필수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매년 1월에 열리는 '야마야키' 축제 사진 중, 산 전체가 불타는 동시에 밤하늘에 화려한 불꽃이 터지는 극적인 장면들은 대부분 장시간 노출과 다중 노출 기법을 활용하여 촬영된 예술 사진이다. 실제로는 불꽃놀이가 끝난 후 순차적으로 산에 불을 붙인다.

산 정상 부근에서 만나는 사슴들은 나라 공원 중심부에 있는 사슴들보다 사람에 대한 경계심이 적고 비교적 온순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와카쿠사 산을 '언덕'으로 생각하고 가볍게 오르려다 예상보다 가파른 경사와 등산 규모에 놀라기도 한다. 실제로는 여러 봉우리를 가진 산이다.

와카쿠사 산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

와카쿠사 산이(가) 등장한 주요 대중매체 정보입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 후기는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