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카와 천 그루의 벚나무(신카와 센본자쿠라)

만개한 벚꽃 아래에서 평화로운 산책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를 즐기려는 지역 주민 및 한적한 벚꽃 명소를 찾는 여행객들이 주로 방문한다. 특히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는 로컬 분위기 속에서 스카이트리를 배경으로 한 벚꽃 풍경을 감상하고 싶은 이들에게 적합하다.

약 3km에 걸쳐 조성된 강변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품종의 벚나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마련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신카와 사쿠라관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다. 벚꽃 시즌에는 기간 한정으로 운영되는 전통 나룻배를 타고 물 위에서 벚꽃을 즐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

일부 산책로 구간이 좁고 자전거 통행이 잦아 보행 시 주의가 필요하며, 주변에 식음료를 구매할 수 있는 장소가 많지 않다는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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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와는 과거 에도 시대에 교토쿠 지역의 소금을 에도 시내로 운반하던 중요한 수로, 이른바 '시오노미치(塩の道, 소금의 길)'로 이용되었다고 전해진다.

산책로 서쪽 끝, 나카가와 강과 합류하는 지점 부근에는 과거 화재를 감시하던 화톳불 망루를 재현한 모형이 세워져 있어 독특한 풍경을 더한다.

신카와 강에서는 오리 가족이나 다양한 물새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으며, 때때로 보라와 같은 물고기가 수면 위로 뛰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는 얘기가 있다.

이곳의 벚나무는 비교적 최근에 심어진 것들이 많아 아직 수령이 어린 편이지만, 해마다 더욱 풍성해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벚꽃 명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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