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미마치자카 현립 자연공원(키미마치자카 켄리츠 시젠 코엔)

이곳은 봄에는 만발한 벚꽃,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 등 계절마다 변화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요네시로강과 나나쿠라산이 어우러진 웅장한 파노라마 경관을 즐기려는 커플 및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낭만적인 분위기와 관련된 설화로 인해 연인들에게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방문객들은 잘 정비된 여러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잇폰마츠'와 같은 특정 전망 지점에서 탁 트인 경치를 조망할 수 있다. 또한, 공원 내에 위치한 '코이부미 신사'(연애편지 신사)를 방문하거나, 계절별로 열리는 축제에 참여하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캠핑장의 경우, 가파르고 정비되지 않은 접근로, 여름철 많은 벌레, 야간 조명 부족, 일부 경사진 텐트 공간 등으로 인해 이용에 불편함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또한 공원 입구와 캠핑장 주변에 곰 출몰 주의 안내가 있어 방문 시 주의가 요구된다.

키미마치자카 현립 자연공원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주요 장소들입니다.

📸 병풍바위(屏風岩)와 계절 풍경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거대한 병풍바위를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특히 바위의 흰색과 계절색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 잇폰마츠(一本松) 전망 포인트

요네시로강의 S자 물줄기와 건너편 나나쿠라산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 중 하나이다. 제2주차장에서 정상으로 가는 길목 우측 샛길로 약 3분 정도 걸어가면 나타난다.

📸 하트 모양 조형물 및 사랑의 종

연인들을 위한 촬영 스팟으로, 하트 모양의 조형물이나 '사랑의 종' 앞에서 기념사진을 남기는 방문객이 많다.

키미마치자카 현립 자연공원에서 열리는 주요 계절 축제 정보입니다.

키미마치자카라는 이름이 붙기 전에는 '캇코자카(郭公坂, 뻐꾸기 언덕)', '마조자카(馬上坂, 말 위 언덕)', '치쿠쇼자카(畜生坂, 짐승 언덕)' 등 험난함을 나타내는 이름으로 불렸다는 기록이 있다. 과거에는 우슈 가도의 최대 난소로 꼽혔으며, '도보길 없음'으로 지정되어 배를 이용하는 것이 정규 통행 방법이었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가 된 메이지 천황과 황후의 이야기는 방문객들 사이에서 로맨틱한 일화로 회자된다. 천황이 이곳에서 휴식할 때 황후가 '궁궐 안에 있어도 더운 날인데, 임금님은 어떤 산을 넘고 계실까'라는 내용의 와카를 담은 편지를 보냈고, 여기서 천황을 기다린다는 의미로 '키미마치(君待ち, 임을 기다림)'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공원 내에는 '연애편지 콘테스트'와 연계된 '코이부미 신사'(恋文神社, 연애편지 신사)가 세워져 있으며, 이곳은 연인들의 성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편지를 부치면 하트 모양의 특별 소인이 찍힌다는 이야기도 있다.

1999년 NHK 특집 프로그램 '오이, 닛폰'을 통해 아키모토 야스시 작사, 고토 츠구토시 작곡의 '키미마치자카(きみまちざか)'라는 노래가 만들어져 전국에 방송된 적이 있다. 또한, 현지 출신 포크 그룹 '톤보짱(とんぼちゃん)'의 노래 중에도 '키미마치자카(きみまち坂)'라는 곡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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