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쿠다하마 해수욕장 (가쿠다하마카이스이요쿠조)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서 해수욕과 휴식을 즐기거나 바다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기고 싶은 가족 단위 여행객 및 연인, 사진 애호가들이 주로 찾는다. 특히 맑은 날에는 사도섬 조망이 가능하며, 동해 바다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루는 명소로도 알려져 있다.

넓은 해변에서 해수욕을 하거나 모래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허용된 구역에서는 바비큐도 가능하다. 인근의 하얀 등대까지 산책하거나, 파도에 의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신비로운 해식동굴 '판관 배 숨긴 곳(判官舟かくし)'을 탐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해변에 간혹 보이는 쓰레기나 과거에 비해 줄어든 바다의 집(하마차야) 수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하며, 파도가 높은 날에는 안전을 위해 수영이 금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가쿠다하마 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천 장소들입니다.

가쿠다하마라는 지명은 인근에 솟아있는 가쿠다 산(角田山)에서 유래했다고 전해진다. 이 산의 기슭에 위치한 묘코지(妙光寺) 절이나 주변의 동굴 유적에는 불교의 한 종파인 니치렌슈(日蓮宗)의 시조 니치렌 대사(日蓮聖人)와 관련된 전설이 남아있다고 한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해수욕장 주변의 사구 지대는 니가타시 근교의 농업 지역으로 개발되어 수박, 무, 튤립 등의 작물이 재배되기도 했다는 기록이 있다.

1990년대 이후로는 가쿠다하마 및 인접한 에치젠하마(越前浜) 일대에 와이너리가 들어서기 시작하여, 현재는 니가타시의 주요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과거에는 해변을 따라 수많은 바다의 집(하마차야)이 늘어서 여름철 피서객들로 북적였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그 수가 점차 줄어들었다고 한다. 이로 인해 바다 전망은 더 넓어졌지만, 과거의 활기찬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이들도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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