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에이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엔랴쿠지를 중심으로 일본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고, 동시에 수려한 자연 속에서 하이킹이나 경치 감상을 즐기려는 역사 애호가 및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고자 하는 1인 여행객들에게도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엔랴쿠지의 장엄한 국보 건축물들을 둘러보며 불교 예술을 감상할 수 있고, 다양한 난이도의 등산로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거나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부근에 올라 비와호와 교토 시내의 광활한 전망을 조망할 수 있다. 또한, 마라톤 수도승들의 고행길을 간접적으로나마 느껴보거나, 계절마다 변하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다.

일부 방문객들은 케이블카 및 로프웨이 요금이 다소 비싸다고 느끼며, 정상 부근의 편의시설 이용 시에도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점을 아쉬워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교토 방면에서의 접근이 제한될 수 있고, 일부 등산로는 정비가 미흡하거나 표지판이 부족하여 길을 찾기 어려울 수 있다는 언급이 있다.

히에이산에서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천 장소들입니다.

히에이산에서 연중 특별한 시기에 경험할 수 있는 주요 볼거리 정보입니다.

히에이산은 본래 고대 신토 신앙에서 신들과 악귀가 거주하는 영산으로 여겨졌으나, 엔랴쿠지 창건 이후 불교의 성지로 더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센니치카이호교(千日回峰行)'라는 상상을 초월하는 고행이 행해진다. 7년에 걸쳐 총 1,000일 동안 히에이산의 험준한 코스를 매일 수십 킬로미터씩 걷는 수행으로, 중간에는 9일간 단식, 단수, 불면, 불와(눕지 않음) 상태로 진언을 외우는 '도이리(堂入り)' 과정도 포함된다. 이 고행을 완수한 승려는 '살아있는 부처'로 존경받는다고 한다.

오다 노부나가가 히에이산을 불태운 사건으로 인해 '제육천마왕(第六天魔王)'이라는 악명 높은 별칭을 얻었는데, 일설에는 노부나가가 이를 오히려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는 데 역이용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2021년 9월, 엔랴쿠지에서는 오다 노부나가의 후손과 그의 가신이었던 아케치 미츠히데의 후손을 초청하여 450년 만의 화해를 상징하는 법회를 열었다는 보도가 있었다.

산 정상 부근에는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들의 작품과 정원을 테마로 한 '가든 뮤지엄 히에이'와 프랑스풍 호텔인 '로텔 드 히에이(L'hotel de Hiei)'가 있어, 전통적인 사찰 분위기와는 또 다른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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